얼마전 천사와악마에 대하여 바티칸이 상영금지 요청을 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영화속에 카톨릭계에서 보기 안좋은 설정들이 많이 들어있다는 이유 때문인데.
소설은 소설일뿐인데 굳이 상영금지 요청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과거를 보자면 예수와 마리아 사이에서 아이가 생겼다는 루머를 파헤치는 다빈치코드도
바티칸이 태클을 건 덕분에 엄청난 흥행을 했었다.
상영금지 요청을 할 수록 대중의 기대가 높아진다는걸 말해주는 사실이다.
 
더불어서 댄브라운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그의 홈페이지에 써있는 글을 보면
'영적인 토론과 토의를 위해 쓰여진 하나의 스토리일이다' 라고 쓰여져있다. 
 
여튼 천사와 악마에서 바티칸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보도한 기사의 내용을 보면
대부분 교황과 그의 직속 부하인 궁무처장에 대한 불쾌한 묘사들이다.
 
 
1. 500년만에 부활한 일루미나티의 범행들은 궁무처장이 계획한 일이라는것
 
2. 교황과 수녀 사이에 인공 수정으로 아이가 태어났다는 점
 
3. 교황(정확히는 궁무처장)이 살인자이자 사기꾼이라고 묘사된 부분
 
4. 과거 카톨릭이 반과학적 입장을 가지고 과학자들을 탄압했다는 등의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다는 점
 
개인적으로 하나 더 꼽자면
 
5. CERN의 실험을 통해서 카톨릭이 주장하는 천지창조설을 무력화 시킬수 있다는것
 
을 꼽을수 있겠다.
 
소설은 소설일뿐이라고 생각한다.  
영화 개봉까지 며칠이 안남은거 같은데, 바티칸의 입장이 기대된다.
더불어 소설이 너무 재미있기 때문에 영화를 보기전 소설을 먼저보는게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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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참어렵네